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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즈니플러스 가입 (넷플릭스 잠시 안녕..)카테고리 없음 2020. 4. 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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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프랑스 디즈니 플러스가 곧 가능해진다는 글을 올렸는데 정부에서 은근히 압박했는지 디즈니가 서비스 개시를 2주 뒤로 미뤘습니다. 이동제한령으로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느려진 인터넷으로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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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원래 정해져 있던 3월 24일이 아닌 4월 7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중 넷플릭스에도 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인터넷 정세는 어떤지 대충 아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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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 시의 당신은 스타워즈부터 시작해 디즈니 고전의 광팬이고 가입은 그냥 흘려버리는 편이었어요. 넷플릭스사의 가족계정은 아버지가 봉사하고 있기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는 장남인 제 남편이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남동상도 좀 도와주기로 했고, 연간 회원비가 70유로인데 남편은 50유로, 동상은 20유로라고 잔소리를 하기로 했어요. 최근 1년간 구독해도 7일 프리 시청 후 결제되는 똑똑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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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담금 속에서 저는 조용히 프로필이 와인을 만들어 봤어요. 스타워즈 파생상품인 만다로리안에게 과자가 오는 캐릭터인데 제가 그 시리즈의 내용물을 재밌게 봤거든요. 거기 과자는 베이비 요다! 프로필마다 다른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ᅲᅲᅲ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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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예로 들면 프로필 발발은 5개, 동시시청은 4개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부모님, 시누이, 남편, 나, 대한민국에 있는 내 친언니까지 포함하면 총 7기가 돌아갑니다. 물론 4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것은 아니고 불편하지는 않지만 프로필을 5개까지 제공하는 것은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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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고 싶은 걸 검색해 봐야 하는데 귀찮더라고요. 남편의 위시리스트에 자신의 것이 섞여 있거나, 게다가 자신의 언어가 프랑스어로 설정되어 있어 매번 헷갈립니다. 넷플릭스에 접속하면 내가 본 것, 한국에서 조카들이 본 것, 남편이 보는 것이 섞여 있어요. 3명이서 같은 프로필을 공유하기 때문에 추천 알고리즘도 바뀌죠?게다가 자신의 모든 콘텐츠가 프랑스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필을 7개까지 공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점이네요. 아무튼 저희는 넷플릭스, 디즈니+다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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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카운트했던 메인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로그인하면 바로 보이는 모습.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콘텐츠가 구분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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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에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오리지널에 따로 모아뒀어요. 만다로리안 완전 추천해요.스타워즈팬은 아니지만 정스토리 잘만든 고퀄입니다 스타워즈의 전작을 보지 않아도 잘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스타워즈를 둘러보면 더 이해되는 게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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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다 있네요. 프랑스는 법적으로 극장 개봉 영화는 개봉 3년이 지나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프로즌2'같은 최신(?) 영화는 없습니다 자막도 달아놓고 왠지 프랑스어 공부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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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달정도 시청해본것 정리, 추천작품으로 후기 적어볼게요! 저는 요즘 위시리스트(아니 워치리스트)를 좀 음미해 보려고요.ᄒᄒᄒ